조선시대 사람이 쓴 에로소설 수준
一僧所居寺刹 隔村不遠 村有朴金李三姓千戶者 僧與千戶等相熟 頻相往來 一日僧語于三人妻曰 吾爲三嫂氏特設泡矣 可忘勞上寺耶? 三女皆許 如期而往卽 어떤 스님이 마을 근처에 있는 절에 살고 있었다. 마을에는 박씨, 김씨, 이씨 성을 가진 세 남자가 살고 있었는데 스님은 그들과 매우 친하게 지냈다. 하루는 스님이 세 남자의 부인들에게 말했다."제가 세 분 형수님을 위해 만찬을 준비했으니 수고스럽겠지만 절로 와주실수 있겠습니까"부인들은 그러겠다고 하고 약속한 날에 같이 절로 올라갔다.僧言于三女日 凡寺刹之饌 必先供佛以後可喫 三女其依言而 往佛前 雙手拜伏 僧曰 非但拜伏 必以平生所隱人所不知者 直告于佛前 方可就食矣 若不實告卽 必降重罰스님이 부인들을 맞으며 말했다. "절의 음식은 부처님께 먼저 인사를 드린 후에 먹을 수 있습니다"부인들이 스님의 말대로 불상 앞으로 가서 두 손을 모으고 절을 올리자 스님이 말했다."절만 하는 걸로는 안되고, 평생 타인에게 숨겨온 비밀을 부처님께 사실대로 고해야만 음식을 먹을 수 있습니다. 만약 거짓말을 하면 부처님께서 벌을 내리실 겁니다" 僧豫先以沙彌隱於佛背後 作佛語曰 汝等之隱淫事已知也 實陳無諱 僧亦促令直告 三女大驚惶怯이때 스님이 불상 뒤에 미리 잠복시켜둔 어린 승려가 부처님인 척 흉내를 내며 부인들에게 말했다."너희들이 과거에 저지른 음란한 짓을 다 알고 있으니 숨기지 말고 사실대로 말하거라"부인들은 놀라서 겁을 내기 시작했다. 스님은 부처님 말씀대로 하라고 다그쳤다.朴妻先告曰 吾在家時 春興怡蕩告 與每日往來之一總角 入叢藪中而 相奸矣 父母知之 掩匿而嫁朴千戶 沙彌曰; “信然박씨의 아내가 떨면서 먼저 고백하기 시작했다."제가 시집오기 전에 친가에 있을 때 성욕이 들끓고 계속 음란한 기분이 들어서 매일 저희집에 드나들던 총각과 숲속에 들어가서 성관계를 했습니다. 부모님이 그걸 아시고는 숨기신 뒤에 절 박씨한테 시집보내셨습니다"어린 승려가 말했다"다 알고 있었느니라"吾處女時, 同里一男 誘我曰; ‘汝年長成, 先習禮可矣, 若不習禮而至婚夕, 則何以堪之耶? 仍携往 房中而狎之, 初不知滋味, 連日練習, 乃孕産, 父母知之, 埋其産兒後, 嫁于金千戶.” 沙彌曰; “誠然.”그러자 김씨의 아내가 고백했다."제가 처녀일 때 같은 마을에 살던 남자가 저를 유혹하면서 말했습니다 '너도 다 컸으니 결혼하고 첫날밤에 할 일을 미리 연습해야지. 연습도 없이 결혼하면 첫날밤을 어떻게 감당할래?' 그러고는 절 방으로 데려가서 성관계를 했습니다. 처음엔 별 재미를 못 느꼈지만 매일 연습했더니 어느새 임신해서 아기를 낳았습니다. 부모님이 그걸 아시고는 태어난 아기를 땅에 묻어버리고 절 김씨한테 시집보내셨습니다"어린 승려가 말했다"다 알고 있었느니라" 李妻曰 吾本非失行之人 李千戶親友頻頻往來 自然相昵 孕胎生男 夫認爲己子 此非妾之罪也 家夫好友之弊 沙彌又曰 果實無隱이씨의 아내도 고백했다."전 원래 문란한 여자가 아니였습니다. 그런데 남편의 친구가 저희 집에 자주 놀러오다보니 자연스럽게 아느 사이가 되면서 성관계를 가졌고 결국 임신해서 남자아이를 낳았습니다. 남편은 자기 아이인줄 알고 있습니다. 이건 제 잘못이 아니라 친구 만나는 걸 너무 좋아하는 남편의 잘못입니다"어린 승려가 말했다"거짓없는 사실이도다" 僧謂三女曰 佛靈如何 因跪于佛前曰 汝等陰事 吾語于汝夫 三女大懼 未暇喫泡 俯伏哀乞곁에서 쭉 듣고 있던 스님이 부인들에게 말했다"부처님께서 얼마나 영험한지 이제 다들 아시겠습니까?"그러고는 불상 앞에 조용히 무릎을 꿇으며 부인들에게 말했다"여러분이 저지른 음란한 짓을 여러분의 남편에게 말해야겠습니다"부인들은 극도로 겁을 내면서 엎드리더니 말하지 말아달라고 애걸복걸했다. 僧仍携三女 入于俠房而 次第奸之後 又得米穀 與其沙彌數日飽食云耳그러자 스님은 조용히 부인들을 데리고 옆방으로 들어가더니 세 명의 여자 모두와 차례대로 성관계를 가졌다.그 후 곡식을 뜯어내 어린 승려와 몇일동안 배불리 먹었다고 한다.출처: 조선시대 야설 고금소총.